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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수도권 전세시장이 잠잠한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이사철에는 학군 등 수요가 몰리며 전세 물량이 부족하지만, 올해는 전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세입자들이 전세 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량이 늘어나고 전셋값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하락해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해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이처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시장..

올 하반기 경기, 대구 등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입주물량이 남아돌아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11개 시도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포함)은 총 3만6094가구다. 이는 지난해 9월(1만7682가구) 대비 2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며,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다 물량이다. 특히 경기도가 1만380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6589가구), 광주(3364가구), 인천(2852가구), 충남(2533가구)의 순이다. 이처럼 새 아파트 입주 단지에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통해 잔금을 치르려고 했지만 세입자를 찾지 못해 전세시세가 수억 원씩 떨어지는 지역도 생겨나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