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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코리안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통산 2승째 본문
이준석(호주)이 2022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0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째다.
이준석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 72·7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전날 2위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규민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1위를 차지하며 2019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이준석은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다.
이준석은 오는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정태양이 5번 홀(파 5)에서 두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끝에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이준석은 버디를 잡아내며 단 숨에 4타 차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이준석은 앞 조에서 경기한 이규민 등의 추격을 받았다. 이규민이 5번 홀부터 9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2타 차로 뒤쫓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정태양도 7∼8번 홀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들어 이준석은 10번 홀(파 5)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1번 홀(파 4) 보기로 2타 차로 쫓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이규민이 14번 홀(파 4)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 가까이 멈춰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5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승 경쟁을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이준석은 16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친 샷이 홀 가까이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고 우승 경쟁을 펼치던 이규민이 17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이준석이 다시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바라보았고, 이후 이규민이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위로 마쳤다.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8언더파씩을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던 정태양은 이날 2타를 줄여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3윌르 차지했다. 정태양은 이날 5번 홀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어 이태희가 3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로 4위를, 황중곤과 고군택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함정우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옥태훈 등과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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