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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저렴한 반품·이월상품 불티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6. 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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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영향으로 가격이 저렴한 반품·이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티몬은 초가성비 상품 기획관인 ‘알뜰쇼핑’의 5월 매출이 전달 대비 약 27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뜰쇼핑은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여러 이유로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을 티몬 MD(상품기획자)들이 소개하는 매장이다.

전시·반품 상품, 유통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 판매 기한이 임박한 상품, 이월·단종 및 과다 재고 상품, 마케팅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이 대상이다.

상품군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식품(307%)을 비롯해 뷰티(412%), 리빙(990%) 상품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초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높아진 물가에 대한 고객 부담을 고스란히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달 말 심플리쿡과 함께한 ‘알뜰쇼핑 브랜드데이’에서는 밀키트 1팩을 990원에 판매, 계획한 수량이 단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기업 납품 취소가 발생한 2022년형 LG그램 노트북 신제품의 경우, 티몬에서 단 10분만에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재훈 티몬 알뜰쇼핑 TF(테스크포스)장은 “전문 MD의 역량과 다양한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알뜰쇼핑’의 상품군을 확장 중”이라며 “물가 상승으로 힘겨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상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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