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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文 정부 탈원전 맹비판...“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 신한울 3·4호기 건설 최대한 시간 단축" 본문
윤 대통령, 文 정부 탈원전 맹비판...“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 신한울 3·4호기 건설 최대한 시간 단축"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6. 22. 15:40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지난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최대한 시간을 단축 하겠다”고 말했다.
22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원전 부품 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기술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정부의 원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은 전 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원전기업 만의 경쟁력”이라며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원전 수출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사우디, 체코, 폴란드를 비롯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지금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전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인식이 되어 수출 시장이 열려 있다”며 “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도 법적 절차와 기준을 준수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진단함과 동시에, 앞으로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주요 수출 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발 맞춰 이날 정부도 원전 협력업체들에게 925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관련 일감을 추가로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원전업계에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기술보증, 협력업체 융자 지원 등을 통해 3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에 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투자형 사업의 지원 규모도 현재 12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규모로 확대함과 동시에, 원전업계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R&D)에 올해 6700억원을 투자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3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원전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 고준위방폐물 융합대학원을 신설해 고준위방폐물 관리 분야의 석·박사 인력을 매년 20명 규모로 양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원전 수출을 위해 해외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SMR(중소형원자로)글로벌 공급망 형성 단계에서부터 조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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