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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결혼지옥’ 9년째 월급 비공개 연구원 남편…오은영, 최초로 이혼 권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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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은 연구원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돈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9년 째 공개하지 않은 남편의 월급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부부가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결혼 이후 내내 연구직 남편의 월급을 200만원으로 알고 있다는 아내는 남편에게 월급 명세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으며, 생활비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편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은 아내가 부정맥으로 병원에서 심장 박동기를 차고 귀가했음에도 별 다른 관심이 없었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 남편과 대화에 나섰고, 남편은 고민 끝에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얘기를 못하고 있는 게 있다”며 “사실 전세에 있다가 이사를 하면서 전세금을 한 푼도 못 받았다. 집이 다 날아갔다. 그 이후로 많이 힘들어졌다. 1억 500만원 정도를 한 푼도 못 건졌다”고 고백했다.
카드 빚에 각종 대출을 받아서 생활을 유지하고 있던 남편은 “아내는 모르는 일인데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서 막은 적이 있다. 지금도 가불을 받아서 월급에서 차감을 하는 중”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한 아내는 “핸드폰에 문자가 오고, 얘기는 안하고, 자꾸 돈이 없고, 월급도 공개를 안해서 뭔가 있겠구나라고 생각은 했다. 이런 상황을 얘기하고 같이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일을 벌여놓고 없다고 한 것 같다”면서도 “이미 신뢰가 바닥이라 더 이상 자신이 없다. 어떤 대답도 하기 힘들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부부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고 부모가 보호자 역할을 해주지 않아도 될 때 남편이 똑같다면 그때는 이혼하십시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한편 “무조건 참고 사는 게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혼하는 게 현실적으로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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