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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3월 넷째 주 코스피 반등 무게… 예상밴드 2650~28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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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3월 넷째 주 코스피 반등 무게… 예상밴드 2650~2800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3.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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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주 국내 증시는 그간 하락폭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이번 주 코스피가 2650에서 2800선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45.74포인트(1.72%) 오른 2707.02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650~278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미 연준이 여전히 긴축 기조를 보인 이후 시장은 안도랠리를 시현했다”며 “3월 FOMC 불확실성 해소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0달러 하회 조합은 금리 부담이 높았던 신흥시장 증시, 그 중에서도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초 이후 신흥국 시장 내 코스피 하락폭(-13.9%, 달러 기준)이 중국 다음으로 높았고, 반도체·하드웨어·가전 등 IT 업종이 올해 이익 상향조정 대비 주가 조정폭이 심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2650~2800포인트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상승요인으로는 △러시아 디폴트 리스크 완화 △FOMC 관련 불확실성 일단락을, 하락요인으로는 △국제유가 불안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를 꼽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3월 FOMC의 금리인상 및 연내 추가 6회 금리인상 예고,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악재를 많이 반영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하방 압력보다는 상승여력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업종 관점에서는 대외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종목은 피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쉬운 업종이나 대외 리스크와 연관이 적은 국내 내수소비 업종, 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구체적인 관심업종으로는 반도체, 비철금속, 운송, 유통, 의류, 인터넷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주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전 여부,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1일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향방, 22일 한국 3월 1~20일 수출입 동향, 23일 한국 2월 생산자물가, 24일 유로존 3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유로존 및 미국 3월 마킷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 등이 주요 이벤트다. 24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문 일정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협상 진전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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