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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드라마부터 미니콘서트까지’… 편의점, MZ세대 저격 '유튜브 경쟁' 치열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8. 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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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공식 유튜브 ‘이리오너라’가 지난 5일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GS25)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편의점들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는 8월 초 구독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GS25는 지난해 1월 GS25 기존 유튜브 채널을 전면 재정비하고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유통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채널명도 ‘이리오너라(2리5너라)’로 변경하고, GS25와의 연관성도 은연 중에 내포해 기존 채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근 1년간 구독자수를 살펴본 결과, ‘이리오너라’ 채널은 지난해 8월 50만명 이후 올해 6월 90만에 이어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8월5일 100만명을 달성했다. 최근 1년만에 구독자수가 200% 증가한 것이다.

‘이리오너라’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중 가장 핫한 것은 ‘못배운놈들’이다. 특히 박재범이 출연한 ‘원소주 알바 에피소드’는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하는 원소주 돌풍과 큰 시너지를 내며 지난 7월4일 스트리밍 이후 하루 평균 조회수만 17만회에 달했다. 현재 누적조회수는 110만회로 인기 콘텐츠 1위에 등극해 있다.

이와 함께 예능인 조나단이 출연해 콩고어를 알려주는 콘텐츠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회수 9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올해 들어 갓생기획, 원소주, 편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를 이끄는 새로운 컬쳐 리테일로 거듭난 GS25만의 독보적인 마케팅 콘텐츠 역량을 앞세워 이미 300만명 이상 확보한 유통업계 최대 규모의 SNS 팬덤 고객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 생활 속에서도 특별하고 즐거운 콘텐츠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CU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사진=CU)

CU는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을 방영해 39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편의점 콘텐츠로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CU가 지난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만든 총 20부작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CU의 아르바이트 9년차인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고인물의 1억뷰는 편의점 콘텐츠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로 전 국민이 2회씩 시청한 셈이며, 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순수 광고 효과를 33억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스테이지 임창정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감성 라이브 콘서트 ‘세븐스테이지(7-STAGE)’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가수 박재정을 시작으로 이무진, 에일리, 이정, 원슈타인이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채널(복세편세)에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세븐스테이지는 전국 곳곳의 아름답고 특색 있는 세븐일레븐 점포가 배경이 되어,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이 어우러져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최주현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꾸준한 정상급 활약으로 폭넓은 팬층과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임창정과 세븐스테이지를 선보여 고객 반응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특별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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