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서울 아파트값 9년만에 최대 하락…강북 아파트 10억 붕괴 눈앞 본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선도 아파트로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19% 떨어졌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8월(-0.29%) 이후 9년 1개월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달 대비 255만원 떨어진 12억7624만원을 기록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한강이북 14개구는 전달 대비 303만원 하락한 10억809만원으로 10억원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강이남 10개구는 256만원 내린 15억2617만원을 기록했다.
대장주 아파트들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9.32를 기록해 지난달(100.45) 대비 1.12%포인트(p) 하락하며 지난해 12월(99.60) 이후 9개월 만에 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집값이 더 내릴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100)보다 한참 낮은 61.5를 기록, 지난달(67.1)보다도 낮아졌다. 2013년 4월 통계집계 이후 최저치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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