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文대통령-尹당선인, 28일 첫 회동···역대 가장 늦은 만남 본문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고 회동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대선 후 19일만의 만남으로 이는 지난 1992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당선인이 만난 18일 보다 하루가 더 늦은 것으로, 역대 가장 늦은 만남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27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로부터 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게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했다’고 말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만남이 이뤄지게 된 배경을 두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금요일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연락이 이뤄졌다”며 “그 이후 여러 차례 걸쳐서 장소와 일정 논의를 거쳐 월요일 만찬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회동의 성격이 실무협의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이 정무수석의 제안에 대해 보고 받자마자 흔쾌히 지속적인 속도감 있는 회동을 주문 했다”며 “국민들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과 안보 문제에 있어서 윤 당선인이 갖고 있는, 국민들의 우려를 엄중하게 보고 국민들 걱정을 덜어드리기로 했다. 허심탄회하게 만나 문 대통령과 협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감사원 문제가 전날 해결 된 이후 만남이 이뤄졌다는 지적에는 “지난번에 윤 당선인이 기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와 인터뷰 진행할 당시 말씀 드렸다”며 “감사위원을 포함한 인선, 회동은 다른 차원 문제다. 추정은 그렇게 할 수 있으나 줄곳 윤 당선인은 열린 마음으로 회동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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