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올해 경기도 분양 ‘큰 장’ 선다...공급 물량 역대 두 번째로 많아 본문

오늘의 기사

올해 경기도 분양 ‘큰 장’ 선다...공급 물량 역대 두 번째로 많아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6. 09:55
728x90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경기도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 예정 단지는 총 14만6673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 기준)다. 지난해 10만5420가구보다 약 39.13% 증가한 규모다. 역대 최대 분양 물량인 2015년 16만265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 광명(1만2815가구), 화성(1만2182가구), 평택(1만987가구), 오산(1만572가구)에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
 


또 안양, 파주, 남양주에서 8000가구 넘게 공급되며 의왕, 용인, 수원에서 6000가구 이상 공급된다. 여주, 하남, 과천, 군포 등 4개 지역은 공급 계획이 없었다.

특히 고양, 오산, 부천, 동두천 등 7개 지역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고양의 경우 지난해 2439가구에서 올해 5239가구로 약 114.8% 늘어난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오산과 부천, 동두천에도 전년 대비 각각 185.88%, 127.46%, 111%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해 공급이 없었던 광명과 구리도 각각 1만2815가구, 4058가구가 분양된다.

업계에선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대규모 공급 정책과 부동산 세금·대출 규제 완화 공약을 제시한 것이 올해 분양 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을 비롯해 여러 방면의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많은 양의 공급과 수요를 바탕으로 큰 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다만, 공급이 많은 만큼 옥석을 가려내는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일대에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8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다.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빠르게 입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의정부시 산곡동에 ‘더샵 리듬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의정부 리듬시티 내 유일한 민간 분양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536가구 규모다.

같은달 한신공영은 남양주시 금곡동에 짓는 ‘금곡역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1층, 6개 동, 전용면적 30~84㎡ 총 40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92가구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