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신촌서 선거운동 중 망치로 피습… 민주 “명백한 테러, 용납 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에 피습을 당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명백한 테러라며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가해자를 강하게 규탄했다.

7일 민주당 선대위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송 대표가 서울 신촌 유세 현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걸어가 선거 운동을 하는 도중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송 대표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송 대표가 가격당하자 주위에 있던 선거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곧바로 제압했고 송 대표는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가 바로 응급실로 갔고 의식은 있다”며 “일단은 맞은 부분이 찢어져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으며 송 대표는 근처 응급실로 이동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 남성이)망치같이 앞부분이 뾰족한 물체로 송 대표의 머리를 내리찍었다”고 전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벌어진 대낮의 피습 사건을 두고 민주당은 명백한 테러라며 해당 남성을 규탄했다.

최강욱 최고위원은 SNS에 “송 대표가 피습당했다“며 ”이런 일은 정말 없어야 한다“고 송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이어 백혜련 최고위원도 ”송 대표가 장도리로 머리를 가격당했다“며 ”대명천지에 어찌 이런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이수진 의원도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저는 꿋꿋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선거 운동 완주를 밝혔다.

기동민 의원도 ”송 대표가 백색테러를 당했다“며 ”곧 수술을 한다“고 송 대표의 상황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송 대표님이 유세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기간 송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며 계획 범죄를 주장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