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김부겸 총리 "영화관·대중교통서도 음식물 섭취...내주 월요일부터 가능" 본문

오늘의 기사

김부겸 총리 "영화관·대중교통서도 음식물 섭취...내주 월요일부터 가능"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22. 10:11
728x90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부터 영화관, 실내스포츠 관람장과 더불어 대중교통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나온 조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일상회복의 폭을 더욱 과감하게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알렸다. 정부에 따르면 음식물 취식이 가능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종교시설과 함께 철도, 고속·시외버스 같은 대중교통도 포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더불어 최근 대중교통까지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게 되며, 일각서 섣부른 방역완화 아니냐는 염려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이에대해 “중대본에서 해당 부처가 여러 단체, 업계와 논의한 내용을 보고받고 여러 (대응) 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규제를 해제해 생긴 방역의 빈틈을 해소하려면 방역수칙 준수와 꼼꼼한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규제를 풀면서도 그에 따른 위험성을 막아내는 책무는 개개인뿐만 아니라 해당 행사를 개최하는 모두가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실내서 음식 섭취시 대화나 이동 자제,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특히 관계부처와 단체 등에서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시설별 권고수칙이 형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현 방역 상황을 두고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40% 정도 감소했고중 및 사망자 감소세도 지속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3차 백신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4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김총리는 “특히 코로나로 인한 위중증 사망 가능성이 큰 80세 이상 어르신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접촉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가족 간 단절로 인한 애타는 마음을 고려한 조치이지만, 내 가족, 부모님의 건강만큼 다른 분들을 보호하는 데도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