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2022 칸] '수상의 아이콘' CJ이미경 부회장… 영화제 참석에 '분위기 UP' 본문
CJ그룹 이미경(Miky Lee) 부회장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20일(현지시간)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생충’ 이후 국내를 비롯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부회장이 프랑스 칸을 찾을 찾아 ‘헤어질 결심’,‘브로커’를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CJ ENM은 국내 배급사 최초로 영화 2편이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며 명실공히 글로벌 컨텐츠의 강자로 우뚝섰다.
실제로 칸 영화제의 메인 거리인 마제스틱 호텔 입구에는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의 공식 포스터 사이로 ‘CJ ENM’의 로고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헤어질 결심’에는 탕웨이·박해일이, ‘브로커’에는 아이유를 비롯, 송강호·강동원·이주영이 출연해 믿고 보는 배우진을 갖췄다.
실제로 현지 분위기는 박찬욱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수상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해외 영화제의 선택을 받는 유명 감독이 몰렸지만 최근 10년 간 유독 성장세를 보여온 한국 컨텐츠를 향한 남다른 호감과 믿음이 관계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19일 열린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한 ‘한-프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4월 프랑스가 한국을 영화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한 이후 칸에서 다시 한 번 만남을 갖아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타국과의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영화가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전부터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꾸준히 국제영화제의 텃밭을 가꿔왔던 결과물이기도 하다.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의 정평에 맞게 글로벌 이슈나 대세에 상관없이 그동안 쌓아왔던 공식적인 행사를 데이터화해 공평히 적용하기로 유명하다. 매년 같은 자리에서 오픈하는 영진위 부스 역시 그간의 신뢰를 증명한다.
이에 박기용 위원장은 감독과 행정 업부를 겸한 베테랑 답게 “유독 올해는 한국영화에 대한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였다. 황금종려상이 유력하다는 해외 및 국내 언론들의 시각에 동의한다”며 욜해 초청된 한국영화의 선전을 바라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 배우 이정재의 첫 입봉작인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올랐으며,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데이비 추 감독의 ‘리턴투서울’은 2021년 영진위의 로케이션 지원을 받아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프랑스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단편경쟁으로 문수진 감독의 ‘각질’과 칸비평가주간의 폐막작으로 ‘다음소희’가 초청됐다. 오는 21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 역시 공식 초청장이 없으면 출입이 불가능 할 정도로 영화인들의 필참 행사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칸(프랑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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