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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급격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매매거래가 사실상 실종된 분위기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7월 아파트 거래량은 641건으로 25개구 각각에서 5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세 대비 정말 싼 급급매만 간간이 거래되는 만큼 작금의 하락세는 금리 인상 이슈와 맞물리며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일주일 전과 낙폭이 동일했다. 재건축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신도시는 -0.03%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5% 하락했다. 서울은 25개구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고 상승한 지역은 없었다. 다만 강남권 보다는 비강남권의 약..

잇따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거래절벽이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분위기 속 관망세가 집어지며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년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9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일 조사(91.1) 이후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으로 단순 수치만 보면 2019년 7월 1일(80.3)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서울 5대 권역의 지수가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동남권(강남4구)도 이번주 8..

올 하반기 경기, 대구 등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입주물량이 남아돌아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11개 시도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포함)은 총 3만6094가구다. 이는 지난해 9월(1만7682가구) 대비 2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며,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다 물량이다. 특히 경기도가 1만380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6589가구), 광주(3364가구), 인천(2852가구), 충남(2533가구)의 순이다. 이처럼 새 아파트 입주 단지에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통해 잔금을 치르려고 했지만 세입자를 찾지 못해 전세시세가 수억 원씩 떨어지는 지역도 생겨나고 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수원시..

최근 전세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물량이 쌓이고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8월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난 물건이 나오면서 전세대란이 발생할 것 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다르게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집주인들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세입자들이 전세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차라리 반전세나 월세를 선택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 가격이 3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를 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전셋값이 떨..

올해 상반기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금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도권·다세대주택 세입자의 피해가 컸다. 11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는 총 1595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은 3407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금액은 2019년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단위 가구별 전세보증금이 점차 늘어나면서 사고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다세대주택 세입자 피해가 1961억원(9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

내달 임대차2법 시행(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2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4년 전에 비해 2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른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전세난민의 탈서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8년 8월 4억3419만원에서 2022년 5월 6억3338만원으로 1억9919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은 같은 기간 1억3807만원(2억4274만원→3억8081만원), 인천지역은 8775만원(1억9883만원→2억8658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오는 8월부터 서울 전세난민의 탈서울 행렬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서울 등 임대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