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윤 대통령 지지율 28%… 취임 두 달 반만에 20%대 추락 본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8%를 기록한 결과가 29일 나왔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 한 지 겨우 두 달 반만에 이뤄진 것이라 향후 여당 내부에서부터 대대적인 국정쇄신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53%)부터 한 달 넘게 하락 해 왔으며, 지난주 32%에서 하락세가 멈춘 듯 보였지만, 이번주 들어 추가로 하락하며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겨우 두 달 반만에 20%대로 추락했다.
갤럽은 응답자(598명)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를 내린 이유에 대해 인사(21%)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고, 이어 경험·자질 부족, 무능(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8%)독단적·일방적(8%)소통미흡(6%)전반적으로 잘못한다(5%)경찰국 신설(4%)등으로 꼽았다.
또 갤럽은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사건으로 △ 경찰청, 전국 경찰서장 회의 주도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 여가부 폐지안 조속 마련 지시 △ 이상민 행안부장관 ‘경찰대 불공정’ 발언 △ 윤 대통령-권성동 원내대표 문자 메시지 노출 파문 등을 꼽았다.
다만 갤럽은 지지율 하락 배경 원인중 하나인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국면을 두고 “여당 지도부 다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설명하며 “지난주까지는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이 대표)없었고 직무평가 이유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 초 지지율 20%대 하락은 전임 대통령들과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후 2년이 지난 2015년 1월 넷째 주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진입했고, 전임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를 밑돈 시기는 임기 마지막해인 2021년 4월 다섯째 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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