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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안철수, 총리 생각 있었다면 인수위장 맡지 않았을 것…욕심으로 비칠 수도”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3.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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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안 위원장이 총리 생각이 있었다면 인수위원장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에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를 하는 경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너무 요직을 연속해서 맡는 것 자체가 과도한 욕심을 부린 것으로 국민에게 비치지 않겠나”며 “저는 단순히 그런 차원에서 분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무총리를 원했다면 인수위원장을 안 맡고 다른 분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라면서 “권력은 어쨌든 간에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다.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려고 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이 대단한 권력자의 자리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사회자가 묻자, 권 의원은 “그래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국민의 관심을, 국민의 선택을 받는 자리”라며 “(향후 행보에 대해) 저는 모르겠다. 본인 계획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겠나”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까지 청와대와 윤 당선인 간 합의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청와대도 이 전 대통령 사면 요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은 김 전 지사나 기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의 중요 인사, 선거법 위반 등으로 제한이 되어 있는 그런 인사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면 문제에 대해선 서로 간의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인사권 문제도 어느 정도 조율이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에 대해선 아직까진 조율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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